‘젊은·걸크러쉬’ 2개 출품작
韓 전통성·서양미 조화 호평
韓 전통성·서양미 조화 호평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에 재학중인 홍지우(여·20)씨가 최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된 ‘제9회 한국패션디자인학회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패션디자인학회가 (주)발렌키 골프웨어, 한중패션비즈니스센터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마련한 글로벌 패션창업 디자인 공모전이다.
지정작과 자유작 등 총 2점을 출품해야 하는 이번 공모전에서 홍씨는 ‘젊음(Youth)’과 ‘걸크러쉬(Girl Crush)’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지정작인 ‘젊음(Youth)’은 네델란드의 화가 몬드리안의 추상화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골프웨어 작품이고, 자유작인 ‘걸크러쉬(Girl Crush)’는 몬드리안의 작품 이미지에 한국 전통조각보 디자인을 접목한 원피스 작품이다.
홍지우씨는 “20대를 주요 타깃으로 경쾌한 색감과 기능적 구성에 디자인의 중점을 둔 작품으로, 우리나라 전통 문양과 서구 미술 작품의 적절한 조화를 추구하려고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같은 학과의 최지애(3학년), 김기령(입선), 김석진(3학년), 이재원(4학년)씨 등도 장려상과 입선 등에 올랐다. 또한 학생들을 지도한 임지아 교수(패션디자인학과)는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임 교수는 “앞으로 학생들이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통해 주목받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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