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팀킴 부당대우 의혹’ 합동감사 돌입
문체부 ‘팀킴 부당대우 의혹’ 합동감사 돌입
  • 이상환
  • 승인 2018.1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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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명·체육회 3명·경북도 2명
총 7명 구성 내달 7일까지 조사 진행
김경두 부회장 등 지도자 소환 검토
최근 논란이 된 여자컬링 ‘팀 킴’의 폭로와 관련해 19일 경북 경산시 경상북도체육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세 기관의 합동감사가 시작됐다. 이날 오전 합동감사에 참석한 감사반이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최근 논란이 된 여자컬링 ‘팀 킴’의 폭로와 관련해 19일 경북 경산시 경상북도체육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세 기관의 합동감사가 시작됐다. 이날 오전 합동감사에 참석한 감사반이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경북체육회 소속 전 여자컬링대표팀 ‘팀킴’(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이 제기한 부당대우와 관련한 관련당국의 합동감사가 실시됨에 따라 진실이 밝혀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경북도는 19일 경북 경산시 소재 경북체육회에서 지난 6일 팀 킴이 대한체육회, 의성군 등에 13페이지 분량의 호소문을 통해 밝힌 부당대우 의혹에 대한 합동 감사에 들어갔다.

팀 킴의 호소문에서는 ‘감독단이 팀을 사유화하고, 선수들에게 욕설, 폭언 등 인격모독, 상금 배분을 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경북체육회 장반석 감독은 다음날 사실관계확인서를 공개하면서 팀킴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에 팀킴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단의 반박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합동 감사반은 문체부 2명, 대한체육회 3명, 경북도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문체부가 감사 전반을 총괄한다. 감사 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 총 15일으로 필요 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합동 감사반은 이번 감사에서 팀킴이 공개한 호소문 내용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경북체육회 컬링팀, 대한컬링경기연맹, 경북컬링협회, 의성 컬링훈련원 등 전반적인 문제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경북 의성에 있는 컬링훈련원과 경북체육회,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호소문과 관련한 진상 조사를 벌인다. 아울러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자들을 직접 소환하거나 의성 컬링훈련원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감사반장인 김현목 문체부 행정사무관은 “오늘은 서류를 확인하고 담당 업무를 배정할 예정이다”면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김민정 감독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계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논란이 된 가족경영 등 문제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내용이 많을 경우에는 감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합동감사 방향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수감 기관 입장이어서 감사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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