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국내외 영업망 확충 ‘속도’
대구은행, 국내외 영업망 확충 ‘속도’
  • 강선일
  • 승인 2018.1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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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MFI 형태 해외법인
내년 상반기 설립 여부 가시화
충청권에도 점포 개설 검토
DGB대구은행이 인도차이나반도에 속한 ‘미얀마’와 충청권 중심도시인 ‘대전·세종’ 등 국내·외 영업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대구은행 등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최근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에 이어 인도차이나반도내 국가인 미얀마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본격적 추진에 나섰다. 설립형태는 미얀마 금융당국과의 협의절차 등을 걸쳐 우선 소액대출금융기관(MFI)으로 시작해 추후 상업은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당초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을 연내 마무리지을 계획이었지만, 전임 그룹회장 겸 은행장 구속사태와 하이투자증권 인수 지연 등으로 인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얀마 현지법인은 내년 상반기께 설립 여부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철저한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자금운용의 효율성 및 손익효과 등을 감안해 적합한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속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미얀마 현지법인이 설립되면 중국 상해지점과 베트남 호치민사무소, 캄보디아 현지법인 DGBSB 및 DGB캐피탈 라오스 현지법인 DLLC에 이어 5번째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구은행은 충청권 영업망 확대를 위해 대전이나 세종에 점포 개설을 검토중이다. 현재 시장조사를 진행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초 점포 개설을 본격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청권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방은행이 없어 시중은행이랄 수 있는 하나은행 충청영업본부와 농협은행을 중심으로 전북·부산은행이 진출해있다. 다만, 충청지역 상공계가 지역 자본유출 등을 우려하며, 금융당국에 지역 기반의 지방은행 설립을 수십년째 요구하는 등 타지역 은행에 대한 배척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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