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한 경주-울산, 수돗물 나눠 마신다
이웃한 경주-울산, 수돗물 나눠 마신다
  • 승인 2018.1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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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면 수렴리 지경마을 등
양 지역 경계 위치한 마을 2곳
식수 부족 해결 협력키로
상수도 시설 공동이용 합의
경주시와 울산시가 지난 2여년 간의 협의 끝에 지방상수도 공급시설 공동이용에 관한 협약을 갖고 두 지자체간 수돗물을 주고 받게 됐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상수도관 매설이 어려워 해마다 식수 부족을 겪고 있는 양남면 수렴리 지경마을과 울산 북구 대안동 어전마을의 주민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공동의 협력방안을 마련,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먼저 울산과 경주 양남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수렴리 지경마을은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갈수기에는 수량부족으로 상당한 불편을 겪어 왔지만 이번 협약으로 울산 북구 신명동에 공급하는 울산 지방상수도 공급시설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인근의 수렴리 관성마을에서 상수관로 연결 시에 따르는 비용 절감과 함께 교통량이 많은 국도 구간 2km를 굴착함에 따른 차량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까지도 한꺼번에 해결하게 된 것이다.

경주 양남 신대리와 인접한 울산 어전마을도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다수의 가압장이 필요하고, 사유지 편입 등 사유로 과다한 사업비가 소요돼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웠지만 경주의 지방상수도 공급시설을 공동 이용함으로써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양남 신대리 지역은 지난 2015년부터 복권기금 3억8천500만원을 포함해 사업비 24억5천만원을 들여 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장하고, 지난 10월부터 급수를 시작했다.

한편 내년 3월에는 개별급수공사 시행으로 경주 어전마을 27세대와 울산 지경마을 17세대에 각각 일 30톤의 수돗물 공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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