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식품공학과 학생들이 감 껍질을 이용한 숙취해소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0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제품개발경진대회에서 석사과정(식품공학전공)에 재학 중인 조아령(24) 씨와 학부 4학년 권예솜(23), 3학년 김민섭(23), 나윤진(22), 2학년 김유종(21) 씨로 구성된 ‘술!깨·볼·텐·감’ 팀이 개발한 제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감과 고추의 소비 증진과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또는 사업화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식품전공 관련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구 창의성 및 과학적 체계성, 식품산업 연계성, 제품개발 완성도 등에 대한 사전 평가와 구두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영남대 ‘술!깨·볼·텐·감’ 팀이 ‘감 껍질 부산물 및 폐과육을 활용한 새로운 숙취해소제 개발’로 대회 1위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학부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룬 연구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영남대 식품공학과 김명희 교수 연구실에서는 학부 때부터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