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혔을 때 도움요청 비상벨도
의성군은 전국적으로 어린이집 통학차량 내 아동방치 사망사고 및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난 17일 통학차량으로 운행중인 12개소 어린이집의 차량 18대에 대해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장치’(사진)를 설치했다.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는 개정되는 ‘자동차및자동차부품의성능과기준에관한규칙’ 기준에 맞게 어린이 하차 시 운전자가 통학차량 내부를 살핀 후 맨 뒷좌석에 있는 확인 벨을 3분 이내 누르지 않으면 비상 경보음과 비상등이 계속 울리거나 켜지게 되는 장치로, 어린이가 하차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어린이가 차량에 갇혔을 때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을 선택해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 설치는 의성군 어린이집 연합회 신선희 회장을 비롯해 각 어린이집 원장이 전원 참여하는 등 많은 협조와 시연으로 진행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더 이상 잠든 아이를 방치해 어린이가 다치거나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을 근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