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아시니껴?…의성 근·현대 사진전
그때를 아시니껴?…의성 근·현대 사진전
  • 김병태
  • 승인 2018.11.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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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국박물관 23일 특별기획전
주민 기증 사진 140여점 전시
의성
의성근현대사진전 ‘그때를아시니껴’에 김재도씨가 누나(오른쪽 첫번째)의 나들이 사진을 기증했다. 사진은 1953년 의성탑리리오층석탑 앞에 찍었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이 23일 특별기획전시 ‘의성 근·현대사진전. 그때를 아시니껴?’를 개최, 지역민들의 과거로 초대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주민들이 기증한 1980년 이전의 사진 및 국립중앙박물관 유리건판 사진 등 140여점의 근·현대 사진이 2019년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지역주민들이 전시할 사진을 기증하고 박물관은 전시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과 박물관이 서로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이 기증한 사진은 다양하다.

결혼식, 전통혼례, 졸업식, 소풍놀이 등 중요한 행사가 있었을 때를 기념해 촬영한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결혼식의 경우 1970년대까지 의성지역에서는 전통혼례가 남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랑이 신부의 집에 와서 혼례를 올리고 나서 며칠 머문 다음 시댁으로 부부가 돌아가는 현장을 생생히 기록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리건판 사진은 일제강점기때 의성고운사, 의성관덕동삼층석탑, 의성빙산사지오층석탑, 의성탑리리오층석탑 등 의성지역의 문화재를 촬영한 기록 사진이다.

당시 사진 옆에 현재 새로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여 두 가지 사진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지역의 옛 문화재 모습과 당시의 풍속과 문화를 알 수 있다”며 “청소년들에게는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살았던 시절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산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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