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단체서 1천540만원 후원
오늘 비산2·3동서 3천㎏ 김장
기초수급 704가구 5㎏씩 전달
대구 서구지역 곳곳에서 김장철 맞이 김치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서구청은 20~21일 양일간 서구 비산2·3동과 상중이동에서 김장 담그기 및 나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서구 비산2·3동 2018사랑의김장나눔추진위원회는 21일 오전 9시~오후 4시 비산2·3동 행정복지센터 건너편 사찰 광장에서 김장 행사를 연다. 이날 자원봉사자 70여명이 참여해 김치 총 3천520여kg을 담글 예정이다.
김치는 비산2·3동지역 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704가구에 5kg씩 전달된다. 올해 김치 지원 대상 가구는 크게 늘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기초수급자 일부 가구에 그쳤지만 올해 전 가구로 확대됐다. 가구당 지원량도 지난해 3.5kg 대비 1.5kg 늘었다.
배추 등 김장 재료는 13개 단체에서 모은 후원금 1천540만원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6개 단체가 후원한 670만원보다 87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앞서 서구 상중이동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생황보장협의체 등 3개 단체는 공동으로 20일 오전 10시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각 단체 회원 등 자원봉사자 50여명은 김치 총 1천kg을 담그고 상중이동지역 내 저소득계층 200가구에 5kg씩 전달했다.
김정섭 비산2·3동 2018사랑의김장나눔추진위원장은 “이웃들이 겨울 동안 김치를 걱정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매년 모든 주민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