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훈 위원장 "잇따른 선거법 위반 문제 죄송"
곽대훈 위원장 "잇따른 선거법 위반 문제 죄송"
  • 윤정
  • 승인 2018.11.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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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사과 밝혀
시당 윤리위 7명으로 늘려, 적법하고 투명하게 진행

친박·다선 이유로 내치는 건 옳지 않아, 정성평가 중요

내달 당협위원장 교체, 1월 새 위원장 선임, 2월 전당대회 예정

홍준표 대구 안 내려올 것, 전원책 신당 어려울 것 전망
자유한국당 곽대훈 대구시당위원장은 21일 기자간담회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한국당 소속 시장, 당협위원장, 시의회의장, 시·구의원의 선거법 위반과 판결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다만, 권영진 대구시장의 1심 90만원 판결과 관련된 징계는 시당 윤리위원회 차원이 아닌 중앙당 윤리위원회에서 다룰 문제”라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선거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회적 지탄을 받은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한국당이 선거과정에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고 투명한 공천과 공정한 선거과정을 통해 더욱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 시당은 최근 잇따른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 마디의 논평이나 성명, 반성 없이 침묵으로 일관해 비판을 받아왔다.

곽 위원장은 지난 12일 시당 윤리위 구성과 관련,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외부인사로 구성했고 지난 번 5명에서 7명으로 늘렸다”며 “배지숙 의장 등의 징계 문제에 대해 아주 적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는데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당협위원장 교체에 대해 곽 위원장은 “친박과 다선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내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성평가를 공정하게 잘 해서 논란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당협위원장 선출 후에는 적잖은 논란과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용태 사무총장 겸 조강특위위원장이 내달 중순 전후로 당협위원장 교체 문제가 마무리돼야 1월 중순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선임할 수 있고 2월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정치재개 움직임에는 “정치를 하고 말고는 그분 자유”라며 “그러나 홍 전 대표가 당협위원장 하러 대구에 내려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그 분은 정치평론가이지 현실정치인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의원 4~5명을 데리고 새로운 신당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시숭 대변인 등 10명의 신임 대변인단에 대한 상견례도 있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곽대훈 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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