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지도부·예결위 방문
주요 현안 반영 담당자 설득
지역 의원 초당적 협력 유도
대구시와 경북도가 21일 2019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국회가 파행 엿새만에 이날 정상화됨에 따라 22일부터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진행될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과 대구시·경북도 예산실무담당자들은 이날 실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11월 초부터 송 의원의 협조로 서울 국회 의원회관 내에 공동캠프를 꾸리고 여야 의원을 가리지 않고 예산 설득작업을 벌여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국비확보를 위해 각 정당 지도부는 물론 안상수 예결위원장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자유한국당 장제원 바른미래당 이혜훈 간사를 만나 지역예산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협조를 부탁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예산담당자들 역시 구윤철 예산실장 등 기재부 공무원들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주요사업의 예산반영을 설득해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본격적인 예산심사가 진행되면 주요 현안 사업을 우선 선별해 마지막까지 정부를 설득할 각오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대구경북발전특위 위원장)과 한국당의 송언석 의원 등 여·야 주요 의원을 중심으로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대구시의 주요 증액사업은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물산업클러스터 실험기자재 구입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44개 사업 3천5백억원이다.
경북도의 주요 증액사업은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선철도(문경~김천) △김천~전주간 복선전철화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127개 사업 1조5천284억원이다.
한편 이날 회의를 주재한 송언석 의원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대구·경북 국비예산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소위에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