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잃어버린 500만원 찾아준 경찰
할머니가 잃어버린 500만원 찾아준 경찰
  • 한지연
  • 승인 2018.11.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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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지구대 박재성 순경
“버스에 치료비 두고 내렸다”
신고 받고 버스 번호 파악
돈 가방 확인 후 주인 돌려줘
순경박재성
치료를 위해 지인에게 빌린 500만원을 버스에 두고 내린 80대 할머니가 대구 한 경찰관의 발 빠른 대처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구 강북경찰서 동천지구대에 근무 중인 박재성(사진) 순경은 지난 19일 대구 북구 태전동의 태전치안센터에서 현금 50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는 A(89)씨의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A씨는 경북 칠곡 지천면 신동에서 북부정류장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가 들고 있던 돈 가방을 그대로 두고 나왔다.

박재성 순경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던 A씨를 우선 안정시킨 후 버스 번호를 파악, 북부정류장을 관할하는 지구대 및 신고자가 최초 버스를 탄 경북 칠곡 지천파출소에 빠른 공조를 요청했다. 차후 버스회사와 기사의 연락처를 파악한 박 순경은 버스기사와 통화하며 버스 내 가방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신동초등학교 인근 슈퍼서 맡고 있던 가방은 순찰차량을 타고 나선 A씨에게 안전하게 돌아갔다. A씨와 가족들은 동천지구대를 다시 방문해 “노심초사했는데 돈을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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