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특구 아이빌 장비, 제 구실 못한다”
“안경특구 아이빌 장비, 제 구실 못한다”
  • 한지연
  • 승인 2018.11.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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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17억 들여 6대 구입
장비 절반은 2년간 열 번도 안 써
김지연 구의원, 정비작업 촉구
대구 북구청이 3공단 안경특구의 핵심이 될 것이라 자부하던 아이빌이 저조한 장비 사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빌은 안경산업토털 비즈니스센터로 지역 안경업체를 위한 집성지다. 최근 2년간 아이빌 첨단장비센터에서는 사용 횟수 10건 미만인 장비가 50%에 달해 아이빌의 대대적인 정비작업과 함께 안경산업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인다.

대구 북구의회 김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구시 북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이빌 첨단장비센터가 보유한 6개의 장비는 구입가격만 17억 6천여만 원에 달한다. 최근 2년간 사용건수 10건 미만 장비는 50%이며 특히 2017년 형말이기 사용건수는 1건에 불과했다. 지난 6월 구입한 2천4백99만원 상당의 3D 역설계 소프트웨어도 무용지물이 되는 건 아닌지 의문이 잇따른다. 3D 역설계 소프트웨어는 첨단장비 활용도 제고 및 안경 신제품 개발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김지연 의원은 “전반적인 장비 사용률 저조는 안경산업의 저변확대와 활성화 기여 미비점을 그대로 비추고 있다. 한국 안경산업의 중심에 서야 할 아이빌이 갈 곳을 잃어버린 격”이라며 “북구청은 아이빌의 대대적인 정비작업은 물론, 지역 안경업체들의 제품 아이디어부터 기술개발까지 공동 협업체계 구축에 힘쓰는 등 특단의 대책 강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고령화, 경제성장에 따른 노안 등은 안광학렌즈 시장 수요증가를 가져와 대구·경북권에서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안광학사업서 중요한 요인이다.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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