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이 탄소복합재료로 선보인 드론 제품이 세계 최대 전시회에서 기술상을 받았다.
다이텍연구원 융합신소재본부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JEC Asia 2018 행사에서 그래핀옥사이드(Graphene oxide) 탄소복합재료 연구를 기반으로 한 드론 제품으로 스포츠 레저 분야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Graphene은 탄소계 나노입자로, 전기전도성과 높은 열전도율, 기계적 강도를 가지는 입자다. 이를 이용한 고분자·금속·세라믹에 대한 복합재료의 기능성 및 강도 강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차세대 소재다.
이번에 선보인 드론 제품은 Graphene을 적용한 탄소복합재료로, 기존 제품보다 10% 이상 경량화되고 20% 이상 물성이 향상된 제품이다. 다이텍연구원은 향후 경량화와 강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다이텍연구원 박성민 본부장은 “복합재료 분야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도 첨단소재기술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 기술을 응용하여 광범위한 최종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JEC는 복합소재 관련 세계 최고 기술 및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전시회로, 매년 유럽·미국·아시아 등 지역별로 개최된다. 올해 JEC 행사에는 40개국, 243개 업체에서 1만여명이 방문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