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 김천시청 공무원 폭행
민주노총 조합원 김천시청 공무원 폭행
  • 최열호
  • 승인 2018.11.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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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장, 22일 민노총 폭력행위 규탄 성명서 발표
21일 김천시청에서 가진 민노총 총파업 경북대회 집회를 평화적으로 마친 후 조합원 A씨(남 58세)가 시청청사 내 화장실을 사용하기위해 청사로 들어서자 김천시청 자치행정과 소속 K씨가 외부에 설치된 화장실을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김천시는 집회 하루전인 20일 민노총 경북본부에 정당한 합법적 집회를 위해 간이화장실을 제공하는 등 차질없게 협조하겠다는 공문을 보낸바 있다.

공문에 의거하여 시청직원이 청사 내 화장실 사용에 제재를 가한 것이다. 이에 민노총 조합원 A씨는 화장실 사용을 못하게 한다며 욕설을 하며 80여명의 경찰이 경비 근무 중인데도 불구하고 시청직원을 2차례 얼굴에 폭력을 가했다.

현장에 근무 중인 경찰의 만류에도 폭행을 가한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되어 김천경찰서로 연행되어 경찰조사에서 폭력사실을 확인 후 귀가 조치 했다. 폭행을 당한 시청직원 K씨는 전치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하여 김천시는 22일 오후 2시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김천시장의 기자회견이 있었고 이자리에서 김충섭 시장이 민주노총의 폭력행위에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동안 민노총에서 자행한 불법행위에 대해 김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

한편 이번 폭행사건에 대한 수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폭행 피해자 K씨는 22일 오전에 경찰조사를 마친 상태로 “처벌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 민노총 불법점거와 폭행행위에 대한 경찰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김충섭 시장은 “공무원에게 가한 폭력 등 도를 넘어선 민노총의 집단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소수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시청을 유린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민노총은 김천시 공무원에 대한 폭력과 그동안의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에 대하여 시청 공무원은 물론 15만 김천시민들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 시장은 “이번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할 것”을 약속하며, 통합관제센터를 비롯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는 이미 구성된 심의위원를 통해 기준과 절차에 따라 형평성과 기회균등을 고려하여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행정이 신뢰받고 시민과 공직자가 존중받는 김천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

 
민주노총 조합원이 김천시청 직원에게 폭력
경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조합원이 김천시청 직원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다.
기자회견
22일 김충섭 시장(가운데)이 21일 김천시청 청사에서 발생한 민주노총 조합원의 폭행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지고 폭력행위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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