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위대한 탄생
  • 승인 2018.1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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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숙 시인


손등의 푸른 혈관을

가만히 보면서

거슬러 올라보니

수억만 조상들의 피가

도도히 흐르고

거대한 강이었다

조상의 응집이

별처럼 떨어져

생명의 끈 태초에 닿아

이 땅에 오게 된 것이다

신비롭고 거대하다

몸에 피를 심고

뼈를 얻어

위대한 탄생이며

보석 같은 선물이다


◇홍경숙= 경북 안동출생. 2001년 시와문학 신인상 등단 <시>, 2003년 한맥문학 신인상 <시>. (사)한국문인협회 인성교육개발위원, (사)국제PEN한국본부이사,(사) 국제PEN한국본부조직운영위원, (사)현대시인협회회원, 대구경북 세명일보 상임고문. 1집 젖 물리는 여인, 2집 꽃은 질때도 아름답다. 2015 한국 사회를 빛낸 대한민국 충효대상. 2016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


<해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살아있는 동안 잠시 빌려 쓸 뿐 내 것이 아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하는 나라고 하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니다. 부귀와 권세와 명예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하고, 내 것이라고는 살면서 얻은 경험과 영혼 그리고 업보뿐이다. 언젠가는 되돌려 주어야 하는 빌려 쓰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내 것이라고 집착하던 것들과 더불어 나 자신마저도 내려놓으면, 이 세상 모두가 비워진 나의 빈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인생을 바로 배우는 사람은 머리를 숙이고 겸손과 자기 심화에서 참된 자기를 키우며 사는 사람이다. -성군경(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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