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철강산업, R&D 등 정부지원 절실”
“위기의 철강산업, R&D 등 정부지원 절실”
  • 윤정
  • 승인 2018.11.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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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의원, 토론회 발제
경쟁력강화 방안 마련 모색
스마트화·플랫폼 구축도 필요
국회철강포럼
국회철강포럼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철강산업 경쟁력강화 대토론회’를 열었다. 박명재 의원실 제공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은 22일 ‘철강산업 경쟁력강화 대토론회’에서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상실했다. R&D에 대한 대규모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박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의원 박명재·어기구, 연구책임의원 정인화)’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성장활력을 잃고 있는 한국철강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해 실효성 있는 경쟁력 강화방안과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철강산업 경쟁력강화 대토론회’를 열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한국철강산업은 대내적으로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침체와 탄소배출권 등 환경규제 강화로 경쟁력을 상실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발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철강주요국과의 통상분쟁으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명재 의원은 “그 동안 철강산업은 핵심 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견인해 왔다”며 “그러나 구조적 저성장국면에 돌입한 현상황에서 정부의 무관심이 지속될 경우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철강산업의 특성상 여타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정부의 산업분야 지원방안들을 살펴보면 자동차와 조선업의 지원을 강조하는 추세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도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자동차와 조선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나 철강산업에 대한 지원이 빠져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은 “우리 철강기업들이 미래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이윤희 철강연구센터장은 “한국철강산업은 내수 및 수요산업의 둔화, 수출확대와 수입억제의 이중고 속에서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있다”고 진단하고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장웅성 MD는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발맞춰 철강산업의 스마트화 및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한국철강협회 신관섭 수요개발실장은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철강제품을 소개하고 철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진혁 철강화학과장은 ‘상생과 혁신을 통한 고부가·경량금속 소재 강국 실현’이라는 정책비전을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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