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회담 전후 北 사이버 공격 없어”
“평양회담 전후 北 사이버 공격 없어”
  • 최대억
  • 승인 2018.11.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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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靑 대변인 브리핑
“폼페이오, 한미 공조 강조”
청와대는 22일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으로부터 어떤 사이버 공격도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워킹그룹 출범을 두고 ‘한미가 서로 다른 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한미공조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가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 한국정부의 정상회담 관련 정보를 빼내려 해킹을 시도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평양 정상회담을 전후해 어떠한 사이버 위협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가 사이버 유의 경보는 올해 3월 20일 18시 이후 계속해서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3년에는 3월 KBS, MBC 등 방송사와 금융사 등의 전산망 마비, 6월 청와대 홈페이지와 주요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을 비롯해 2016년 4건, 지난해 3건, 올해 2건 등 최근 5년간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테러가 19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원진(대한애국당) 의원은 경찰청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제출받은 ‘북한 사이버테러 발생현황’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날 김 대변인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미관계가 남북관계에 뒤처져선 안 된다’고 하지 않았나. 이는 북미관계도 그만큼 더 속도를 내서 성과를 거두자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워킹그룹 출범 목적에 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한국에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그것들이 나란히, 함께 나아가는 것으로 여긴다. 우리는 그것들이 중요한 병행 과정이라고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외교부에서 ‘미국 정부가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공동조사 사업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 설명이 맞다”고 부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변화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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