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61% “먹방이 비만 유발 조장”
성인 61% “먹방이 비만 유발 조장”
  • 강나리
  • 승인 2018.11.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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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만 인식도 조사
60% “살 찐 편에 속한다”
33% 운동시설 확충 원해
국민 10명 중 6명은 본인을 살찐 편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유행 중인 ‘먹방’ 프로그램이 비만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응답도 상당수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만19세 이상 성인 2천40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주관적 체형 등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한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의 60.5%는 자신의 현재 체형을 매우 살이 쪘거나 살이 찐 편으로 생각했다. 체중이 정상이거나 비만이 아닌 과체중(체질량지수 25미만) 상태인 이들 중에서도 33.4%는 자신을 보통체형이 아닌 ‘마르거나 살이 찐 편’이라고 인식했다. 반면 비만과 고도비만 그룹 중 약 18%는 스스로를 보통 체형으로 생각했다.

건보공단은 화려한 음식이나 과도한 포식 장면을 보여주는 먹방이 불필요한 허기나 식욕을 촉진해 비만 유발을 조장하고 있는지도 물었다. 응답자의 61.2%가 ‘그렇다’ 혹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평소 생활 습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신체 활동(최소 10분 이상, 숨이 차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운동)을 일주일에 평균 2.4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운동 시간은 1.4시간이었다.

평소 정부가 비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33.7%가 적극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비만 문제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정부 정책으로는 ‘운동 및 산책 시설 등 인프라 확대’가 3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맞춤형 교육 및 상담, 비만 관리 정보 제공 및 캠페인, 고도비만 치료의 건강보험 급여화 등이 뒤따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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