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은 정치적 특혜"
강효상 의원,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은 정치적 특혜"
  • 윤정
  • 승인 2018.11.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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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편파성과 지상파 방만 경영 질타
KBS 수신료-전기료 분리징수, 지상파 중간광고 전면 금지 등 ‘방송법’ 개정안 추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상파 중간광고 관련 대토론회’에 참석해 지상파에 대한 중간광고 허용은 정치적 특혜라고 강력 비판했다.

언론인 출신인 강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신문광고 시장이 급감하고 종편이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파에 대한 중간광고 허용은 심각한 정치적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지상파 광고 허용은 정권 창출과 유지에 기여하고 있는 지상파에 대한 일종의 정치적 보너스 성격을 내포하고 있는 아주 질 나쁜 정책”이라며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은 “공영방송 편파성과 지상파 방만 경영 심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정치편향적 보도·다큐멘터리·시사프로그램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최근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2020년부터 수신료를 4.5% 인하하는 것과 달리, KBS는 수신료가 매년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특정인에게 거액 출연료를 지급하고 직원들에게 고액 연봉을 지급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 사례를 들며 “자구 노력 없이 정부가 지상파에게 특혜를 준다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KBS가 수신료를 전기료에 얹어 강제징수하지 못하게끔 전기료와 수신료를 분리하는 방안과 지상파 중간광고를 전면금지하고 KBS2 광고까지 금지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문재인정권, 지상파 중간광고 왜 허용하려 하는가?’를 주제로 한국당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정책위원회·여의도연구원이 공동주최했으며 김병준 비대위원장·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정용기 과방위 간사 등 과방위원들을 비롯해 조맹기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김병희 서원대 교수, 허승호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정태원 법무법인 에이스 변호사, 양한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기반국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상파 중간광고 영향 분석 및 대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강효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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