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일식·디저트 16곳 입점
대구 북구 산격종합시장에 대구 제1호 청년몰 ‘신다림길’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지난 23일 오후 산격종합시장에서 청년몰(신다림길) 개장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김한식 대경중기청장,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이정열 대구북구의회 의장, 김정일 중소벤처기업부 시장상공과장, 북구청 관계자 및 주민 등 150여명 참석해 성공적인 청년몰이 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상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시비 등 총 사업비 15억 원으로 추진했다.
신다림길은 ‘매울 신(辛)’과 ‘사람이 다닌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다림길의 합성어로 대구지역 특성에 맞춘 매운맛 특화구역을 조성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신다림길 청년몰에는 매콤칠리 탕수육, 김밥, 일식카레, 스테이크 등 식당 9곳과 수제요거트, 한라방주스 등 디저트 가게 4곳, 홈패션 판매 업체 3곳 등 총 16곳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청년 상인들은 창업 교육, 타 지역 청년몰 견학, 레시피 개발 및 시식회 개최 등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또 청년상인 전국네트워크 출범을 통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외 요식업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신다림길(청년몰)이 청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고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또 산격종합시장의 신·구세대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산격종합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