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선거제 개혁 "민주당 중심으로 야당과 협의할 것""
靑, 선거제 개혁 "민주당 중심으로 야당과 협의할 것""
  • 최대억
  • 승인 2018.11.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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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5당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26일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중심의 해결’을 주문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와 관련, “야권 일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중심이 돼 야당과 협의를 할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단계에서는 청와대가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김관영 원내대표, 평화당 정동영 대표·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혁은 민주당이 국민께 드린 약속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에서는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할 사안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꺼리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여타 3당의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주장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처럼 민주당 중심의 해결을 주문한 것은 사실상 문 대통령과의 담판회담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문 대통령은 G20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출국하는 등 일정상 영수회담 개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협치는 내 것을 먼저 주고 상대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에서 야당의 협조를 구하려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정당한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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