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각종 지표 1등급 획득...전국구 병원으로 거듭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각종 지표 1등급 획득...전국구 병원으로 거듭나
  • 김광재
  • 승인 2018.11.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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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
대구경북 1위·전국 5위 차지
뇌졸중 적정성 평가도 1등급
병원전경-2
‘Stella2020, 사랑과 섬김으로 치유의 희망을 주는 최고의 병원’이라는 비전으로 힘차게 달리고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1980년 개원한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올해로 38주년을 맞았다. 지역 대학병원 중 가장 늦은 시작이었지만, 병원환경 및 시스템, 의료장비 등 내·외적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을 이루어 내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지난 7월 25일부터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39일간 진행되며 어려움이 찾아오기도 했지만 노사간 극적 합의를 도출해내며, 병원과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전문 기관과 환자가 인정한 우수한 병원으로 발표되었다.

△환자 경험평가 대구·경북지역 1위, 전국 5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 시행한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 결과(8월 10일 공개)에서 대구 지역 1위, 전국 5위를 차지했다. 국민의 관점에서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이 평가는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2개소에서 1일 이상 입원했던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평가에는 총 1만4천970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2017년 7월부터 11월까지 입원 중 경험한 의사 및 간호사 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개인 특성 등 24개의 문항을 전화로 조사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간호사서비스 영역에서 92.16점, 의사서비스 영역 86.12점,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 86.55점, 병원환경 영역 90.35점, 환자권리보장 영역 85.76점, 전반적 평가 영역에서 86.87점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병원별 점수를 종합하여 확인해본 결과 대구·경북지역 1위, 전국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며 “첫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은 만큼 향후에도 꾸준한 결과를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지난 8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중환자실 2차 적정성 평가에서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이 평가는 중환자실의 균형적이고 지속적인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2017년 5월부터 7월까지 중환자실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282개 기관 3만 9천576건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와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여부, 중환자실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 환자 비율, 표준화사망률 평가 유무,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 7개 지표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으며 1등급을 달성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중환자실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언제든 발생 할 수 있다”며 “적절한 시스템과 인력, 감염예방 등 모든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환자 및 가족들이 더욱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수술장면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관상동맥우회술, 급성기 뇌졸중, 4대암 등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 4개영역 1등급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2018년 의료질 평가에서 4개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의료질 평가는 의료법과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21조 및 의료질 평가 지원금 산정을 위한 기준에 따라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의료기관을 지원하여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평가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2개월간 진료 실적이 있는 종합병원 332기관을 대상으로 5개 영역 59개 지표에 대해 진행되었다. 평가 영역은 총 5개영역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의료질과 환자안전, 공공성, 의료전달전달체계 영역에서 1-나 등급(90퍼센타일 이상~98퍼센타일 미만)을 받았으며, 교육수련(80퍼센타일 이상) 1등급, 연구개발(50퍼센타일 이상~80퍼센타일 미만) 영역에서 2등급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번 결과에 대한 의료질 평가 지원금을 통해 향후에도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1등급 가득한 수준 높은 대학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이 외에도 올해 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은바 있으며 지난 5월 발표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와 4대암(대장, 유방, 폐, 위)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은 5연속, 폐암 4연속, 위암 3연속 1등급을 얻게 되었는데 이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오랜 시간동안 지역 암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각종 평가 결과가 보여주듯 대구가톨릭대병원의 의료환경과 시스템, 진료 및 간호수준은 지역을 넘어 전국 어느 병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수준으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총파업이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1등급 획득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이 더욱 의미가 깊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원장 이경수 신부는 “지금까지 우리 병원이 만든 결실의 공은 땀 흘리며 힘쓴 교직원들의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장기간 이어졌던 파업으로 많은 불편을 겪은 지역민들께 송구스럽다. 구성원들과 힘을 모아 최상의 진료와 배려로 더욱 만족스러운 병원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

김광재기자 conte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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