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동북아 공존과 경제협력 연구모임(공동대표: 김부겸, 김태년)과 재단법인 여시재(이사장: 이헌재, 원장: 이광재)의 각 주최·주관으로 28일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하버드 대학 최연소 정교수 출신인 제프리 삭스(Jeffrey D. Sachs) 교수의 '포용적 성장과 한국경제'라는 주제의 초정강연이 열린다.
제프리 삭스 교수는 하버드 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 29세 나이로 이 대학 최연소 정교수가 되는 등 학문적 성과에서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빈곤의 종말'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시대', '커먼 웰스: 붐비는 지구를 위한 경제학' 등을 저술한 세계적인 경제학자이다.
그는 1986년부터 5년간 볼리비아 대통령 자문역을 맡아 4만%에 달하던 인플레이션을 10%대로 끌어내리고, 처음으로 부채 감축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는 등 현장에서도 능력을 증명한 바 있다.
이날 1부 오프닝 행사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개회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의 축사 등에 이어, 2부에서 제프리 삭스 교수의 본 강연이 진행되고, 3부에서는 국회의원, 국내외 포용적 성장 전문가들과의 자유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양극화 해소와 같은 부의 '공정한 재분배'야 말로 우리 시대가 직면한 당면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강연은 불공정으로부터 생겨난 다양한 사회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고 '포용적 성장'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강연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전 경제부총리)을 포함해 상당수의 정치인과 국내외 포용적 성장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