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채용시장 최대 이슈는 ‘주52시간제’
올 채용시장 최대 이슈는 ‘주52시간제’
  • 강선일
  • 승인 2018.11.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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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300명 대상 조사
응답자 44.3%가 꼽아 1위
최저임금 인상 33%로 뒤이어
41% “정부정책 고용축소 영향”
47% “내년 핫이슈는 최저임금 ”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채용시장에 영향을 준 가장 큰 흐름으로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을 꼽았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2018채용시장 핫이슈’에 대해 조사한 결과, 44.3%가 1위로 주52시간 근무제(근로시간단축)를 꼽았다. 주52시간 근무제는 기존 주당 68시간이던 법정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근로자들의 연장 근로를 최대 12시간으로 제한하며, 올해 7월부터 300명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다.

2위는 최저임금 인상(33.3%)이 차지했다. 임금인상은 고용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만큼 인사담당자들에게 화두가 될 수 밖에 없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계속해서 ‘제조업 부진으로 인한 고용 하락’(5.7%)이 3위에 올랐으며, ‘블라인드 채용’(4.3%) ‘탄력근무제 확대’(3.3%) ‘정부 주도 일자리 정책 확대’(2.7%) 등이 이슈로 꼽혔다. 지난해 ‘경력자 중심 채용’과 ‘블라인드 채용’이 상위를 차지한 것과 사뭇 다른 결과다. 경제정책 변화가 기업 채용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사담당자들이 예측하는 2019년 채용시장의 최대 화두는 ‘최저임금 인상’(47.3%·복수응답)이었다. 올해에 이어 또 한차례 인상이 예고돼 있고, 이미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가 작지 않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주52시간 근무제’(45%), 3위는 ‘탄력근무제 확대’(14%)로 모두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근로정책이었다. 이밖에 ‘채용규모 축소’(12%) ‘정부 주도 일자리 정책 확대’(9.3%) ‘블라인드 채용’(8%) ‘경력직 채용 증가’(7.7%) 등도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근로환경 변화와 정부 정책 등이 채용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49.3%가 ‘별 영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41%는 ‘고용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내년 채용에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경제침체’(30.7%)를 우선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최저임금 인상’(27.3%) ‘숙련된 경력직 구인난’(21%) ‘기업 성장동력 약화’(11.3%) ‘민간소비 부진 및 물가상승’(4.7%) 등이 있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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