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보다 실속”…소형가전 각광
“크기보다 실속”…소형가전 각광
  • 김지홍
  • 승인 2018.11.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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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겨울 난방가전 판매
“매출 35%가 싱글족 상품”
1인 가구 증가·주거 소형화 탓
미니냄비 가로2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스타우브 매장에선 1인 가구 증가로 1인분 조리에 알맞은 ‘미니 냄비’ 등 소형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제공

겨울에도 ‘작은’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가 늘고 간편성·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면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른 추위에도 난방비를 아끼고 실용적인 소형 난방가전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간 가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백화점 김선미 가전 담당자는 “1~2인 가구가 늘어나며 주거 공간이 소형화돼 작은 사이즈의 가전 제품을 선호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생활패턴에 맞는 소형 청소기·미니 냉장고 등 소형가전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구점 8층 파나소닉 매장에는 최근 1인용 온수매트를 선보였다. 온수매트는 전기 열선을 사용하지 않고 더운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기매트보다 전자파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 면소재를 사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매트 커버는 세탁이 가능하다. 가전 브랜드 파나소닉 매장 관계자는 “나홀로 족이 증가하면서 싱글 사이즈 매트 등 1인용 상품이 전체 매출의 35% 가량을 차지할만큼 늘었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인덕션레인지(1구)와 프라이팬·냄비·밥솥 등 주방 제품도 미니 사이즈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6cm의 1인용 사이즈인 베이비웍과 미니 돌솥·라면 냄비 등 조리 기구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전기 히터·마사지기도 ‘소형’ 사이즈가 인기다. 세마믹 히터는 2.6㎏로 가벼워 휴대성이 좋고 세라믹 팬 히터가 작동 후 5초면 온풍을 전달해 공기 난방과 공기 순환에도 효율적이다. 브레오 매장이 선보인 ‘무릎 관절 전용 마사지기’는 적외선 램프가 있어 찜질 효과는 물론 지압과 진동 기능이 포함돼있다.

이마트도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되는 난방용품 할인행사에 1인용 개인 난방기구로 ‘코타츠’와 ‘에스워머’ 등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코타츠는 전열기가 달린 테이블 위로 담요 등을 덮어 내부 열을 보존하는 일본식 난방기구다. 에스워머는 책상 아래 부착하면 은은하게 발열되는 제품이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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