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내버스 활성화 대책 내놔야”
“대구시, 시내버스 활성화 대책 내놔야”
  • 장성환
  • 승인 2018.11.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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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증차 등 촉구
“배차 간격 길어져 불편 가중
승객 줄어도 땜질식 처방 일관”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 용역 결과로 인한 대구시의 교통정책 변화’를 다룬 본지 보도(11월 21일 자 1면)에 따라 대구시를 상대로 증차 등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 경실련)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가 발주하고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시내버스 운영체계 발전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해외 주요 9개 도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한 도시당 2천300대 정도의 시내버스가 필요한데 대구지역의 현재 시내버스 숫자는 1천598대로 700여 대가량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는 그만큼 대구지역의 시내버스 서비스 수준이 열악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대구 경실련에 따르면 대구지역 시내버스 일일 평균 이용자 수는 2015년 72만3천739명, 2016년 67만6천858명, 지난해 65만2천657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가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도시공간 구조의 변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시내버스 이용자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한 시내버스 노선의 증가로 인해 기존 노선 배차 간격이 늘어남으로써 전체 노선의 서비스 수준이 떨어진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대구 경실련은 “이렇게 시내버스 이용자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기존 노선에서 운행되는 차량을 빼내 새로운 노선에 투입하는 땜질식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는 교통약자의 교통권 실현과 지역사회의 중요한 과제인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구축의 필수적인 조건인 만큼 대구시는 증차 등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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