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서 행복한 봉사 펼친 결혼이민여성들
모국서 행복한 봉사 펼친 결혼이민여성들
  • 김상만
  • 승인 2018.11.28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캄보디아 출신 봉사단
푸삿 현지 학교 찾아 물품 전달
한국전통놀이 활용 국어교육
현지 취약계층에 생필품 지원
경북 새마을운동 정신 홍보도
해외봉사단활동2
경북도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모국봉사단을 꾸려 캄보디아 푸삿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경북도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27명(결혼이민여성 17, 국내봉사단 10)의 모국봉사단을 꾸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 푸삿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결혼이민여성 모국봉사단은 캄보디아 몰리뚤왓 초등학교를 비롯한 현지 초등학교와 유치원, 방과후 교실 등에서 학생들을 만나 청소용구를 전달하고 한국의 전통 놀이문화도 전수했다.

한국의 전통놀이를 통한 한국어교육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았으며 캄보디아에서도 불고 있는 동남아 한류열풍을 일으켰다.

봉사단원들은 푸삿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을 만나 생필품을 전달하고 현지에서 조리한 한국음식도 제공하면서 유엔(UN)과 유네스코 등 세계가 인정한 새마을운동과 해외에서 호평 받는 새마을해외사업 등 경북의 새마을 정신도 함께 홍보했다.

경북도는 지난 4월 사전답사팀을 보내 교민들의 도움으로 현지사정을 확인하고 3차례의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캄보디아출신 결혼이민여성 A씨는 “한국으로 시집 온 지 10년 만에 모국을 방문, 모국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해 좋았다”고 밝혔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결혼이민여성 모국봉사활동은 그동안 이민자로서 수동적인 생활을 벗어나 한국과 모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키워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4년 필리핀 태풍피해지역, 2015년 베트남, 2016년 네팔 지진피해지역과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 2017년 베트남 등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친 결혼이민여성들의 모국봉사활동을 통해 개인과 사회, 국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긍정적 상호작용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만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