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생아 수 감소율 ‘두 자릿수’로
대구경북 출생아 수 감소율 ‘두 자릿수’로
  • 홍하은
  • 승인 2018.11.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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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째 연속 최저 기록
인구절벽이 눈앞 현실로 다가왔다. 출생아 수가 9월 기준 월별 통계조사를 실시한 1981년 이후 역대 최저다. 감소율은 올 들어 처음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출생아 수 관련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최저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더 커지고 있다.

대구·경북은 더 심각하다. 경북 중 인구가 적은 지역일 수록 고령화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에서 저출산 문제까지 더해져 인구절벽이 더 빨리 현실화 할 수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는 작년 같은 달보다 4천 명(13.3%) 줄어 2만6천1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기준 관련 통계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역대 최소수준이다. 감소율은 올해 들어 처음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개월째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 1981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동월 기준 지난 2016년 4월 이후 올해 8월까지 30개월 연속 최저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대구·경북의 출생아 수도 수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의 9월 출생아 수는 대구 1천100명, 경북 1천2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200명, 300명씩 줄었다. 이는 9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올해 1~9월 누적 출생아 수는 대구 1만1천20명, 경북 1만2천4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천200명(9.7%), 1천600명(11.4%)씩 줄었다. 누적 출생아 수 역시 해당 월간 기준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후 최저기록이다. 전년 동월 대비 누적 출생아 수는 33개월 연속 감소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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