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장구·가야금 연주 등 호응
대구남부초등학교(교장 임정순)는 지난달 31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2018 남부가온누리 열린국악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1~2학년 장구, 3~4학년 가야금, 5학년 단소, 6학년 소금을 연주하는 전교생 1인 1국악기 연주와 관련 심화 활동인 남부온소리국악관현악단 중심으로 지역민을 200여 명을 초청하여 열린국악한마당으로 개최됐다.
남부초 예술동아리인 드리미 리코더부와 오카리나부, 플룻의 축하공연, 해금과 대금, 피리부의 동요와 민요, 난타동아리의 아리랑과 나야나, 가야금부의 민요와 가요, ‘Prince of Jeju, 아름다운 인생, 방황’의 창작 국악관현악곡의 연주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민이 국악으로 하나 되는 국악향 가득한 가을 밤 연주회가 됐다.
10월의 마지막 날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가슴 속을 국악으로 촉촉하게 물들인 이 날, 모듬북 솔로 연주를 한 5학년 장우현 학생은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 너무 떨렸지만 큰 박수를 받으니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 이렇게 우리의 소리인 국악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부온소리국악관현악 단원들은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어가며 아름다운 연주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관현악단 안에서의 끈끈한 우정도 길러간다.
임정순 남부초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다양한 국악 경험의 기회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꿈과 끼를 지닌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