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부 논의’ 외부로 촉진
“손해 볼 각오 이미 하고 있다”
“손해 볼 각오 이미 하고 있다”
그동안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온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길에 선거제 개혁 지향을 다시 한번 드러낸 가운데,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런 지향과 별개로 말을 아끼며 견지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2015년 중앙선관위 안은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분류된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대통령에게 담판 회동을 요청하는 등 문 대통령의 직접 결단을 촉구하는 배경에는 이런 과거의 발언들이 주는 기대감이 깔려있다.
이런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출국 직전 ‘선거제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는 선거제 개혁은 대통령 아닌 국회의 의제이므로 국회 논의를 지켜본다는 자세를 견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내부 논의가 외부로 촉진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8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선거제도 개편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제 개편을 이번에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 개편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솔직히 말해 1당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지만, 저희는 손해를 볼 각오를 이미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문 대통령이 언급한 2015년 중앙선관위 안은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분류된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대통령에게 담판 회동을 요청하는 등 문 대통령의 직접 결단을 촉구하는 배경에는 이런 과거의 발언들이 주는 기대감이 깔려있다.
이런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출국 직전 ‘선거제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는 선거제 개혁은 대통령 아닌 국회의 의제이므로 국회 논의를 지켜본다는 자세를 견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내부 논의가 외부로 촉진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8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선거제도 개편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제 개편을 이번에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 개편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솔직히 말해 1당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지만, 저희는 손해를 볼 각오를 이미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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