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올 상반기 지역별 조사
전국적으로 1만5천명 늘어나
기혼 여성 20% ‘경단녀’ 신세
결혼·육아·출산 등 이유 퇴사
전국적으로 1만5천명 늘어나
기혼 여성 20% ‘경단녀’ 신세
결혼·육아·출산 등 이유 퇴사
기혼여성 열 명 가운데 두 명 이상이 결혼, 임신,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여성이 1년새 1만5천명이나 증가했다. 대구도 작년보다 5천명(6.4%) 늘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184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명(0.8%) 늘었다. 경력단절 여성이 전체 기혼여성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20.5%로 작년보다 0.5%p 올랐다.
대구의 경력단절여성도 지난해보다 5천명(6.4%)이 증가한 가운데 9만명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전체 결혼한 여성 중 20.7%가 경력단절 여성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2%p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보다도 0.2%p 높았다.
경력단절 여성들은 주로 결혼과 육아 부담을 퇴사 이유로 꼽았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일을 그만둔 사유로는 결혼이 34.4%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육아 33.5%, 임신·출산 24.1%, 가족돌봄 4.2%, 자녀교육 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기간은 10~20년 미만 25.5%, 5~10년 미만 24.7%, 3~5년 미만 15.0%, 1~3년 미만 13.2% 으로 집계됐다. 20년 이상은 11.1%, 1년 미만은 10.6% 였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력단절 여성은 148만5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중 미성년 자녀가 2명인 경우가 47.8%(71만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성년 자녀 1명 63만3천명(42.6%), 3명 이상 14만3천명(9.6%)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후 다시 취업한 15∼54세 기혼여성은 지난해보다 50만7천명(-19.6%) 감소한 20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15∼54세 기혼여성 수는 2014년 통계작성 이후 최소수준이다. 감소 폭은 올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184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명(0.8%) 늘었다. 경력단절 여성이 전체 기혼여성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20.5%로 작년보다 0.5%p 올랐다.
대구의 경력단절여성도 지난해보다 5천명(6.4%)이 증가한 가운데 9만명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전체 결혼한 여성 중 20.7%가 경력단절 여성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2%p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보다도 0.2%p 높았다.
경력단절 여성들은 주로 결혼과 육아 부담을 퇴사 이유로 꼽았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일을 그만둔 사유로는 결혼이 34.4%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육아 33.5%, 임신·출산 24.1%, 가족돌봄 4.2%, 자녀교육 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기간은 10~20년 미만 25.5%, 5~10년 미만 24.7%, 3~5년 미만 15.0%, 1~3년 미만 13.2% 으로 집계됐다. 20년 이상은 11.1%, 1년 미만은 10.6% 였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력단절 여성은 148만5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중 미성년 자녀가 2명인 경우가 47.8%(71만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성년 자녀 1명 63만3천명(42.6%), 3명 이상 14만3천명(9.6%)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후 다시 취업한 15∼54세 기혼여성은 지난해보다 50만7천명(-19.6%) 감소한 20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15∼54세 기혼여성 수는 2014년 통계작성 이후 최소수준이다. 감소 폭은 올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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