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혁신도시 지지부진 질타
김성조, 혁신도시 지지부진 질타
  • 김상섭
  • 승인 2010.02.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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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정부가 무엇을 하는지 안타깝다”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17일 정부의 혁신도시 추진상황과 관련, “도대체 정부가 무엇을 하는지 정말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국토해양부에 이달까지 (혁신도시 추진상황) 점검계획 및 체크리스트에 대해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실망스럽게도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도대체 정부가 무엇을 하는지 정말 안타깝다. 일일이 당이 나서서 챙겨야한단 말인가”라며 역정을 내면서“체크리스트 만들어라, 체크리스트 내용에는 이런 것이 들어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미적거리고 있음에 정말 실망했다”고 정부의 추진의지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체크리스트)제출대상 117개 기관 중에 8개 기관은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았다. 무슨 배짱으로 제출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상통신소,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소비자원,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전파진흥원 등 체크리스트 미제출 기관의 실명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들)기관에 대해서는 인사 조치를 하든지, 기관평가를 하든지, 강력한 대응이 뒤따라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제출한 109개 기관 중 60개 기관정도는 목표연도 내에 이전이 될 것으로 추진계획을 제출 했으나, 44개 기관은 보완이 필요해 재정비를 해야 한다”면서“이 부분도 정부가 목표년도 내에 이전될 수 있도록 재조정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를 향해서도 “이전기관 및 직원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대도 이러한 지원 계획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혁신도시 내에 산학협력 클러스트 구축계획도 완성하지 못한 곳이 있고, 사업시행자도 공정률이 미흡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당정은 세종시 수정에 따른 혁신도시 무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시행자, 지자체별추진실적을 분기별로 발표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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