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주민 70여명 긴급 대피 소동도
재산피해 3억3천여만원 상당 추산
대구 중구 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주민 등 14명이 다쳤다.
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55분께 대구 중구 대신동 한 26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주민 A(16)군 등 9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B(80)씨 등 4명이 찰과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관 한 명은 불을 끄던 중 왼쪽 발목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아파트에 있던 주민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22㎡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억3천2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오후 7시 35분께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안방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