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빈 결승골’ 대구, 7위로 정규시즌 마감
‘박한빈 결승골’ 대구, 7위로 정규시즌 마감
  • 이상환
  • 승인 2018.12.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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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7경기 치러 13승 8무 16패
역대 최고 순위와 타이 기록
세징야 ‘8득점 11도움’ 맹활약
조현우 덕에 구단 인기 ‘껑충’
5·8일 울산과 FA컵 결승 격돌
대구FC
내년을 기약하며 팬들과 ‘기념샷’ 대구FC 선수들이 1일 춘천 송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후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FC제공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대구FC가 구단 역대 최고 순위인 7위로 2018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대구는 지난 1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강원FC와의 2018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박한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올 시즌 총 37경기를 치러 13승 8무 16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리그 12개 팀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6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이다.

대구는 올 시즌 치른 정규리그 37경기에서 총 46득점을 기록한 반면 56실점을 했다. 이는 한경기당 1.24점을 득점했지만 1.51점의 실점을 해 득점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상위 스프릿의 커트라인 6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선수들 가운데선 외국인 선수 세징야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세징야는 올 시즌 8득점 11도움을 기록해 팀내 가장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세징야의 활약이 올 해 팀의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 선수 에드가가 8득점 3도움의 활약을 펼쳐 팀 공헌도가 높았고, 국내 선수중에선 홍정운이 가장 많은 5득점을 기록했다. 또 정승원이 4득점 3도움, 김대원이 3득점 5도움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이외에도 박한빈(3득점), 황순민, 정우재(이상 3도움)의 활약도 돋보였다. 반면 외국인 선수 조세는 3득점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구는 올 해 ‘조현우’라는 최고의 히트상품을 배출하며 전국구 구단으로 자리매김 했다.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발탁된 조현우는 러시아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덩달아 소속 구단이 대구FC도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게됐다.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을 해결한 조현우는 올 시즌 후 해외 진출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구FC는 조현우가 해외진출을 할 경우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조현우의 진로가 올 겨울 국내 프로축구계에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구는 올 해 FA컵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대구FC의 FA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08년에 기록한 4강이다. 대구는 울산현대를 상대로 치르는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결승 1차전을 치른 뒤 8일 오후 1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 경기를 갖는다.

대구가 이번 FA컵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3억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대구FC 결승 2차전 티켓은 경기 당일 대구스타디움 매표소(1, 2, 3번) 또는 경기 전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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