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산 늘고 건설수주액 감소
광공업 생산 늘고 건설수주액 감소
  • 홍하은
  • 승인 2018.12.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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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
의료정밀과학·전자장비 호조에
광공업 대구 18%↑경북 5%↑
대구 건설수주액 전월比 31% ↓
지역 제조업이 내수경기 침체로 부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이 의료정밀과학, 자동차 업종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체 광공업 생산이 작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액과 건설수주액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지역 산업활동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18.1%, 4.8%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각각 2.6%, 6.9%씩 증가했다.

의료정밀광학(128.9%)·전기장비(32.6%)·자동차(23.6%)·기계장비(18.7%) 등의 업종이 대구 광공업 생산을 증가로 이끌었다. 경북지역 광공업 생산 증가는 금속가공(34.8%)·자동차(34.4%)·기계장비(27.9%)·고무 및 플라스틱(20.5%) 등의 업종이 견인했다.

지역 광공업 생산은 증가로 돌아선 반면 건설수주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3천18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0.7%(1천414억원)나 줄었다. 공공부문의 발주감소의 여파로 대구지역 공사 수주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산·치수, 기계설치 등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수주액이 72.2%나 감소했다. 민간 부문도 사무실, 점포, 오락, 숙박시설, 주택 등의 발주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0% 줄었다.

공종별로는 토목부문이 86.8%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건축부문도 29.0% 줄었다.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해보다 14.9%(469억원) 감소한 2천678억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경우 도로·교량, 철도·궤도, 학교·병원, 관공서, 연구소 등 공공 부문은 159.5% 늘었으나 사무실, 점포, 오락, 숙박시설, 신규주택 등 민간 부문은 37.4% 줄었다.

종류별로 건축 부문은 77.8% 감소했고 토목 부문은 268.2% 늘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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