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술은 어디로 가야하나…
오늘의 미술은 어디로 가야하나…
  • 황인옥
  • 승인 2018.12.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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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작가들 교류전
10일까지 갤러리 문101
부산과 대구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전시 ‘투데이 아티스트(Today Artists)’전이 대구 방천시장에 위치한 갤러리 문101에서 열린다. 이 두 지역 작가들은 지난해 서울 가나아트센타, 중국문화원, 부산 정준호갤러리, 피카소화랑 전시 등을 통해 교류확대를 모색해왔다.

이번 대구 전시 제목은 ‘투데이 아티스트(Today Artists). 현대미술이라는 단어가 홍수처럼 범람하는 현 세태에서 새로운 인식차원 하나쯤은 만들고 싶다는 바람에 현대보다 더 직접적이고 밀착된 개념인 ’오늘‘울 주제 속에 담아낸다. 작가들은 ‘오늘(Today)’을 주제로 ‘오늘의 미술이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김결수, 정태경, 부산은 안정연, 오경택, 유진재, 전수흔, 최성일, 하훈수, 허석 등이다.

작가 정태경은 신체의 격발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진하고 묵직한 선의 드로잉을 구축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전수흔은 일상의 풍경을 서정적인 조형성을 개인적 피상으로 따뜻하게 담아낸다.

허석은 전통적 소재를 시간차를 모티브로 밤하늘의 조형성으로 끄집어 내고, 유진재는 다양한 오브제로 자연의 이미지를 극도로 단순하게 나타내며 사물의 접근방법을 독특하게 처리해 낸다.

또 최성일은 아크릴 평면 속 무수히 많은 선의 연결을 통해 공간감을 드러내며 다양한 차원의 존재 가능성을 탐구하고, 김결수는 폐기물에 노동을 더해 예술적 성취로 격상한다. 오경택은 빛의 프리즘 효과를 가시화하며 색면적 추상으로 접근해 페인팅의 자유로움을 한층 높이고, 하훈수는 신비로움으로 가득찬 우주 속을 기적처럼 살고 있는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한다. 안정연은 무수히 반복되는 달동네 주택의 지붕표현으로 삶의 무의식의 잔재를 화면으로 나타낸다. 전시는 10일까지.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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