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역 성적이 당락 가를 듯
국어영역 성적이 당락 가를 듯
  • 남승현
  • 승인 2018.12.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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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 최고점 작년보다 16점 ↑
현 수능 체제 도입 이후 첫 150점대
 

 

2019대입수능은 국어·영어·수학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상위권을 제외한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현 수능 체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은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의 비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50%가량 줄어들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영역은 150점,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133점,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은 13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이었고,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5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국어영역의 경우 한 해 사이 표준점수 최고점이 16점 급상승한 것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대로 나타난 것은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2009·2011학년도에는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이었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컷)은 국어영역이 132점, 수학 가형이 126점, 수학 나형이 130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어영역 1등급 컷이 128점, 수학 가/나형이 각 123점, 129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4점과 3점, 1점 올랐다.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 비율의 경우 국어영역은 0.03%로 지난해 수능(0.61%)보다 크게 낮아졌다.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 0.39%와 0.24%로 지난해 수능(가형 0.11%/ 나형 0.10%)보다 상승했다.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 학생 비율이 5.30%(2만7천942명)로 지난해 수능(10.03%)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한국사 영역은 1등급이 36.52%로 지난해 수능(12.84%)의 3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탐구영역 1등급 컷은 사회탐구가 63∼67점, 과학탐구가 64∼67점, 직업탐구는 63∼72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0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아랍어Ⅰ(91점)이 가장 높았고, 독일어Ⅰ(65점)이 제일 낮았다.

교육계 관계자는 “채점 결과 불수능이 확인돼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눈치 작전이 치열해질 것 같다”며 “올해 수능 난이도는 실패한 것”이라고 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3만220명이었다. 이 중 재학생은 39만9천910명, 졸업생은 13만310명이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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