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패션조합 보조금 부당집행 확인…사업비 환수
대구패션조합 보조금 부당집행 확인…사업비 환수
  • 강선일
  • 승인 2018.12.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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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의혹 관련 현장점검
회계 담당자 문책 요구
대구시는 대구패션조합의 보조금 집행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일부 문제점이 확인돼 사업비 환수 및 담당자 문책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패션조합의 대구시 보조사업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사안은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를 위한 입찰조건 완화 △사업 수의계약 및 통역비 과다집행 △업체 선정시 심사점수 조작 등이다. 일부 사안의 경우 현장점검에서 위법행위 및 사업예산 부당집행 사실이 확인됐다.

적발된 위법내용을 보면 지난해 열린 대구컬렉션 행사에 이탈리아 디자이너 초청비용으로 300만 원 정도를 송금했으나 실제 행사에는 디자이너가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자급된 비용을 환수하도록 했다. 또 올해 사업 대행사 선정시 심사위원 4명 중 1명이 편파적 점수를 준 사실은 확인됐지만, 심사위원들간 담합여부는 밝혀내지 못했다.

특히 대구패션조합은 올해 열린 대구컬렉션 및 전국대학생패션쇼에서 당초 사업 낙찰가 외의 예산도 사전 승인없이 임의로 집행한 것으로 드러나 1천270여만원의 예산을 환수조치 받았다. 또 패션업계의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해 국비사업으로 추진된 ‘2017년 중국내 신시장 개척사업’은 대구시의 사업비 점검권한이 없어 문체부에 점검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대구시는 “대구패션조합 추진사업에 대해 강력한 행정지도와 함께 부당집행된 사업비는 환수조치하고, 회계업무 부당처리 담당자는 문책토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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