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조기업 '올소테크', 동양인 맞춤 제품 개발…동남아 시장 확보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조기업 '올소테크', 동양인 맞춤 제품 개발…동남아 시장 확보
  • 홍하은
  • 승인 2018.12.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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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없었던 신규시장 개척
기업부설硏 설립 기술력 확보 매진
전체 직원의 20%가 연구개발 인력
수입제품에 뒤지지 않는 으뜸 품질
매출액 매년 30% 이상↑ ‘성장가도’
市프리스타기업·중기부 우수기업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연구 박차
현장사진4
대구에 본사를 둔 (주)올소테크는 인체의 모든 뼈를 대상으로 인체에 삽입돼 지지대 역할을 하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를 만드는 기업이다. 이 업체는 국내 의료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던 수입제품과 경쟁해 뒤지지 않는 품질과 경쟁력으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를 국산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소테크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주)올소테크는 인체의 모든 뼈를 대상으로 인체에 삽입돼 지지대 역할을 하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를 만드는 기업이다. 이 업체는 국내 의료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던 수입제품과 경쟁해 뒤지지 않는 품질과 경쟁력으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를 국산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소테크는 지난 2003년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치과용 임플란트가 아닌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산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대구·경북권에는 정형 임플란트 제조 기업이 올소테크 유일할 정도로 생소한 업종으로 분류됐다. 이 업체가 대구·경북지역에 정형 임플란트라는 신규시장의 장을 연 셈이다.
 

연구소 내부3
올소테크는 기술력 개발을 위해 대구 지역의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각종 연구지원사업에도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신제품 및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소테크 제공

올소테크는 자체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고 판단해 201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술력 확보와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다수의 인재를 매년 충원해 현재 직원 전체의 2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연구개발 투자비도 전체투자비의 8%에 달할 정도로 연구개발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

전문적인 영업과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대구첨단복합의료단지 연구개발특구에 입주, 올해 기업부설 연구동을 신축했다.

미래가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 결과 전국 대리점 300여개, 병원 70여개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해 시장상황에 따른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 매출을 확보해 최근 5년간 매년 3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KGMP) 인증을 획득하고 생산 전반을 표준화해 품질을 높여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D) 획득, 의료기기제조품질인증(ISO 13485),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MAIN-BIZ) 인증 획득, 디자인 7건, 특허 11건 등 각종 인증을 취득하고 지식재산권을 창출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 올해 중소기업벤처부 지역우수기업선정,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소테크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서양인 신체구조에 맞춰있던 제품을 한국인과 동양인 신체 골격에 적합한 제품디자인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유럽CE인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디자인과 동양인 체형을 접목해 동남아 지역 벨트를 구축했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지원하는 해외전시회와 무역사절단 참여, 차별화된 해외시장 개척 전략 등 다양한 노력으로 지난해 기준 10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올소테크는 기술력 개발을 위해 대구 지역의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각종 연구지원사업에도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신제품 및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로 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올소테크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직원 복지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수사원표창제도, 휴가시 직원리조트 사용지원, 단체상해보험가입, 퇴직연금제도 운영, 개인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직능교육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권에 정형 임플란트라는 신규시장을 연 만큼 지역 인재 채용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창업초기 5명으로 시작한 직원은 지난달 기준 67명으로 늘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난관 헤치며 회사 기반 다져
실패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김일환 대표가 꼽는 인재상
 

대표이사 사진2
 

“회사의 사훈인 신의, 성실, 정직을 기본 정신으로 삼고 기업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건강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인 만큼 사람을 가장 먼저 중요시하는 기업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올소테크 김일환(사진) 대표는 20대 초반 의료기기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후 젊은 도전정신과 연구개발, 생산,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3년 대구·경북 최초 유일희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회사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연구, 영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직접 발로 뛰었다. 지난 2010년 신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 연구소장직까지 맡아 아이템 연구 개발 및 기술 개발을 직접 진행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영업에도 직접 뛰어들어 2013년 첫 수출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그는 “국내 의료기 시장의 문제점과 미래 방향성을 보고 회사를 설립했지만 이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각종 어려움과 난관을 헤쳐나가며 회사를 기반을 굳건히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올소테크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인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김 대표의 철학은 인재상에서도 나타났다. 그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를 찾고 있다”며 “이에 빠른 지식 습득력과 꾸준한 자기개발, 급작스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태도, 타직원과 협업을 통한 융화를 잘 이룰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직활동 중인 청년들에게 “취업이 쉽지 않은 현재 시작도 하기 전에 희망하는 업무 때문에 취업의 기회를 미루고 있다는 것은 위험한 모험”이라며 “기회가 청년구직자들에게 올것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면 시작도 하기 전에 기회가 오기만을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유연하고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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