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2% 이상 올랐다
지역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2% 이상 올랐다
  • 홍하은
  • 승인 2018.12.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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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구 2.3% ↑ ‘전국 최고’
경북 2.1% 평균보다 0.1%p ↑
기름값 상승에 공업제품 ‘들썩’
대구·경북지역 물가가 또 올랐다. 대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사이 2.3%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북도 2.1%로 3개월 연속 2%대 상승을 보였다.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2.0%) 보다도 크게 상회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주머니사정은 나아지지 않자 소비심리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8년 11월 대구·경북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대구 105.19, 경북 104.50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2.3%, 2.1% 각각 상승했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11개월 연속 1%를 유지하다 12개월만인 지난 9월 2%대에 오른 후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7% 올랐으며 식품은 4.2%, 식품이외는 1.8% 각각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이 1년 사이 8.7%나 올랐다. 대구에 유통되는 농축수산물 중 무(64.9%)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어 토마토(37.2%), 쌀(25.1%), 사과(15.8%) 등의 순이다.

침대(143%), 경유(8.7%), 빵(7.4%), 휘발유(4.9%) 등의 가격 상승으로 대구의 공업제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올랐다.

서비스부문도 하수도요금(16.7%), 외래진료비(2.5%) 등이 상승해 공공서비스가 작년보다 0.4% 올랐다. 공동주택관리비(6.7%), 구내식당 식사비(4.3%) 등의 가격 상승으로 개인서비스는 지난해보다 2.7% 뛰었다.

경북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2.1%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대 상승을 보이다 1년만인 올해 9월 2%대에 진입해 3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체감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2.5%, 신선식품물가지수는 11.5% 올랐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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