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구 대구경찰청장 취임
이철구(53·사진) 제29대 대구지방경찰청장(치안감)이 4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집무에 들어갔다.
이 청장은 취임사에서 “경찰은 제복 입은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라며 “대구경찰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시민의 입장과 마음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체 치안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여성 대상 범죄 근절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업무에서 절차적 정의를 확보하고 대구경찰 조직 내 수평적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경찰 개혁에 대한 기대가 높은 중요한 시기에 대구시민의 안전과 질서 확립을 위해 동료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자랑스러운 대구경찰의 전통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신임 이 청장은 충남 서천군 출신으로 대전 동산고, 경찰대 4기(법학), 배재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석사)를 졸업했다.
1988년 4월 경위로 임관해 2007년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경기 광명서장, 본청 과학수사센터장, 서울경찰청 수사과장 등을 지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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