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구암동 한 목욕탕 카운터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압됐으나 같은 건물 4층 PC방에 있던 손님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1시 59분께 북구 구암동 한 6층짜리 건물 3층의 목욕탕 남탕 카운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카운터 내부 88㎡와 배전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목욕탕 영업시간이 끝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같은 건물 4층 PC방에 있던 손님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소방차 11대와 소방대원 72명 등이 동원돼 오전 2시 12분께 꺼졌다.
이번 화재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발화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석지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