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입주 가능한 주거시설 확보
가이드북·관련 프로그램 마련
건강·문화 등 유기적 협력체계
문경시와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은 지난 4일 연금수령 퇴직공무원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과 농촌의 활력 재충전을 위해 공무원연금공단 본사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번 협약 대상 자치단체로 전국에서 경북의 문경시와 충북 제천시, 전남 구례군, 강원도 홍천군 등 4개 시군을 선정했다.
이번 협약은 자치단체와 정부기관이 귀농귀촌에 대한 분위기 확산과 새로운 도농상생의 대안 마련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공무원 연금공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퇴직공무원 모집과 추천 △필요시 예산지원 △지역농산물 판매 지원을, 문경시는 △퇴직공무원의 체류형 주거 공간 제공 △퇴직공무원과 마을주민과의 교류지원 △퇴직공무원의 건강, 문화, 교육 지원에 유기적인 업무체계 유지는 물론 공동의 목적 달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퇴직공무원 유치를 위해 즉시 입주가 가능한 주거시설 확보, 가이드북 제작, 농촌체험 프로그램 마련 등 유치기반 준비를 이미 마쳤으며, 향후 문경시에 정착해 문경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연금수령 퇴직공무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가족중심의 맞춤형 소득 작목을 보급하는 등 지역 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접근성과 높은 농업소득, 쾌적한 자연환경 등에 힘입어 매년 600여명이 문경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등 귀농귀촌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