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열고 도입 촉구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철야농성 등 단체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선거 제도 개혁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정의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대구지역 소수정당과 시민단체가 6일 오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한국당에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결단을 촉구한다.
이날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대구지역 6개 소수정당과 시민단체 연대기구인 정치개혁대구시민행동은 결정을 미루며 시간끌기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애매모호한 언급으로 회피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하고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시절부터 공약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적극 나서 직접 약속이행에 앞장설 것을 주문한다.
이들은 “연동형비례대표제는 어느 누구의 이익이나 손해가 아닌 국민이 던진 표 그대로 결과를 받게하는 가장 합리적인 제도이자 불공정한 선거제도를 바로잡는 핵심”이라며 “총선 때마다 52%의 민의가 사표가 되는 현재의 선거제도로는 어떠한 정치개혁도 이뤄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