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소각시설 민간투자 즉각 철회해야”
“성서소각시설 민간투자 즉각 철회해야”
  • 장성환
  • 승인 2018.12.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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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환경운동연합
“산업단지 몰려 있는 마당에
360t규모 소각장까지 들어서”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성서소각시설 민간투자사업’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대구환경운동연합은 5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성서소각시설 민간투자사업이 대구시가 추진하는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현재 2기의 소각로가 가동되고 있는 성서 생활폐기물 소각장에 이를 대체하는 일일 360t 규모의 쓰레기 소각장이 다시 들어서게 된다”며 “5개의 산업단지로 인해 대기오염 유발 물질이 다량으로 배출되는 곳에 시민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쓰레기 소각장을 다시 짓는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단체에 따르면 대구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소각시설을 건설하려는 달서구 성서공단로 257(장동 306-71)은 1993년부터 들어선 소각로가 아직도 가동되고 있는 생활폐기물 소각장이다. 소각로 2·3호기에서 아직도 일일 평균 320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이곳에 2·3호기를 대체하는 소각시설을 건설한다면 이 지역은 앞으로도 최소 20년 이상 생활 쓰레기 소각장과 함께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단체는 “대구시는 성서소각시설 민간투자사업 계획 철회와 함께 폐기물 소각시설 건설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대구시의회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시민과 함께 폐기물 관련 시설과 정책을 전면적으로 점검·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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