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 대구스타디움 고별전서 '그라운드 개방'
프로축구 대구, 대구스타디움 고별전서 '그라운드 개방'
  • 이상환
  • 승인 2018.12.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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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아듀! 대구스타디움

250만 유튜버 나하은과 국가대표 조현우의 특급 콜라보’

인기 어린이 유튜버 나하은,

고향팀 대구FC 일일 치어리더로 FA컵 결승 찾는다!
 

FA컵 결승 2차전 홍보-조현우선수,나하은양
FA컵 결승 2차전 하프타임 때 공녕을 펼친 어린이 유투버 나하은 양과 대구FC 조현우 선수.

“아듀! 대구스타디움”

대구시민프로축구단 대구FC가 지난 16년간 정 들었던 대구스타디움에서 고별 경기를 갖는다.

2002년 창단한 대구FC는 그동안 대구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해 왔다. 대구스타디움은 지난 2003년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위해 건립한 종합경기장이다. 대구스타디움에선 그동안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컨페드레이션컵 국제축구, 한일월드컵 등이 굵직한 각종 국제스포츠대회를 치러냈다.

대구FC는 종합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올해까지 15시즌동안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대구 북구 고성동에 조성중인 축구 전용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칭)’가 내년 1월 완공됨에 따라 둥지를 옮기게 됐다.

이번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르는 고별경기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FA컵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대구는 8일 열리는 결승 2차전이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마지막 공식 경기이기 때문이다. 대구는 이번 고별경기에서 반드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대구는 지금까지 FA컵 결승무대를 밟을 기회가 없었다. 2005년과 2006년, 2009년 FA컵 8강에서 탈락했고, 2008년에는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올해는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홈구장에서 치르는 결승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대구는 고별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FA컵 시상식을 마친 후 그라운드를 팬들에게 개방한다. 선수들도 참여해 하이파이브와 사진 촬영, 기념 영상 감상 등을 함께 하며 석별의 정의 나눌 예정이다.이날 온라인 예매나 시즌권을 통해 입장하는 관중 선착순 1만명에게 ‘땡큐 대구스타디움’ 기념 티켓을 주며, 조현우 등 선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과 FA컵 공인구 등을 추첨 선물로 마련했다.

또 대구 출신 인기 어린이 유튜버 나하은양이 8일 FA컵 결승 2차전 홈경기 하프타임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4일 대구FC의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TheDaeguFC)에는 ‘나하은X조현우 FA컵 결승전 함께해요’라는 제목으로 조현우와 나하은 양이 “OK! 계획대로 대구 있어!”라고 외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나하은 양은 하프타임 때 그라운드에서 대구FC 치어리더들과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나하은양은 대세 아이돌 댄스를 커버해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어썸하은’에 공개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명 유튜버이자 키즈 크리에이터다. 나하은양은 2009년 생으로 만 9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독보적인 춤 실력과 표정 연기로 유튜브 구독자 수 250만 명의 인기를 자랑한다.

나하은양과 콜라보 영상을 촬영한 조현우도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 E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 3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조현우 선수의 국가대표 친필사인 유니폼 3벌을 증정한다. 또 대구스타디움과 함께 새길 마지막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땡큐 대구스타디움 & 헬로 포레스트 아레나’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선수들을 한명씩 호명해주고 박수를 보내주는 환영 세레머리를 비롯해 ‘땡큐 대구스타디움’ 영상 감상, 단체사진촬영,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를 비롯해 대구스타디움의 다양한 순간을 사진 촬영한 후 ‘#땡큐대구스타디움 해시태그’를 붙여 인스타그램에 올릴 경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통해 모아진 사진들은 새로운 대구FC의 축구전용구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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