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다음달 새둥지 입성
대구FC, 다음달 새둥지 입성
  • 김종현
  • 승인 2018.12.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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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민운동장에 전용경기장
‘포레스트 아레나’ 준공 임박
사각 최소화 최적 시야 확보
감동거리 7m 숨소리도 ‘생생’
지역축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대구FC 전용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칭)’가 다음달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1만2천석의 관중석이 자리한 경기장은 필드와의 거리가 7m로, 축구팬들은 그동안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선수들의 심장 박동이 전하는 감동과 열기를 가까이에서 뜨겁게 느낄 수 있게 됐다.

경기장은 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을 사면에 덮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최적의 시야각을 찾는 등 관중 친화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스탠딩응원석, 테이블석 등 좌석의 종류를 다양하게 배치해 응원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했고,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경기장 바닥을 두드리는 응원방식은 알루미늄 특유의 강렬한 음색으로, 지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형동 체육진흥과장은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단순히 축구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꾸며진 카페와 음식점, 펍(Pub)에서 가족, 연인들과 즐겁고 행복한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근거리에 지하철1호선과 3호선이 지나가지만 시민들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도 늘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FC는 프로와 아마추어 86개팀이 참가해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2018FA컵(Football Association Cup)에 창단 이래 최초 결승에 도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FA컵 2차전은, 8일 오후 1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우승팀은 2019 ACL(ASIA Champions league)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대구시는 시민운동장 도심복합 스포츠타운에 사회인야구장, 스쿼시장, 유소년축구장을 건립했고 내년 1월 대구FC 홈구장에 이어 4월에는 클럽하우스를 건립하게 되는데 2020년까지 총765억원을 투입해 테니스장, 다목적실내체육관도 건립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0년 이 일대 조성이 마무리되면 오페라하우스, 삼성창조캠퍼스, 수창청춘맨션과 함께 문화와 스포츠, 휴식이 공존하는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해 주변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시너지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성원에 응답해준 대구FC의 조광래 대표를 비롯한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선수들이 새둥지에서 더 크고 높게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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