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생활폐기물이 가정·산업체 에너지로
포항 생활폐기물이 가정·산업체 에너지로
  • 김기영
  • 승인 2018.12.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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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F 시설 내달 중순 준공
포스코건설·미래에셋 출자
4천여 가구 동시 사용 가능
“쓰레기 바른배출 홍보 강화”
포항지역 생활폐기물이 시민생활과 산업체 에너지로 전환될 전망이다.

매립에만 의존하던 생활폐기물이 내달 중순 준공되는 생활폐기물에너지(SRF)시설에서 전량 처리돼 매립문제가 해소되고 쓰레기는 전기에너지로 전환, 지역산업체와 가정의 에너지로 쓰이게 돼 자원순환사회로 발돋움하는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총 1천53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포항시 SRF시설은 포스코건설과 미래에셋투자사와 공동으로 출자하고 국비지원을 받아 민투사업(BTO방식)으로 추진됐다.

하루 500t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연료화와 하루 270t 규모의 생활폐기물 고형연료를 태워 12.1MW의 전기를 생산해 4천여 가구가 동시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설비다.

SRF시설의 가동을 앞둔 시는 이달 말부터 가연성쓰레기와 불연성쓰레기를 분리해 배출토록 하는 배출체제를 조정키로 하고, 바른배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시민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또 불연성폐기물만 담아 배출할 수 있도록 전용 매립용 봉투(마대)를 제작해 900여 곳의 봉투판매소에 공급했다. SRF설비가 모두 갖춰지는 이달 말부터 시민 누구나 시설 내·외부를 방문해 학습할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시설이 들어서는 제철동과 청림, 오천지역 주민들에게 환경적으로 영향이 미치는 것을 고려해 현재 주민지원기금 지원 등을 위한 조례를 마련 중에 있으며, 환경영향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직·간접적으로 환경영향이 미치는 지역에 대해서 지원해줄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쓰레기없는 Green포항’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속적인 생활쓰레기감량화 시책을 펼쳐 1일 330t에 달하던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1일 285t으로 감량하는 큰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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