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딛고 프로복서 데뷔 韓 신인 최강자전 제패 정조준
심장수술 딛고 프로복서 데뷔 韓 신인 최강자전 제패 정조준
  • 최대억
  • 승인 2018.12.06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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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산복싱체육관 문영현
‘배틀로얄2’ 준결승전 진출
모든 스탠스서 타격 구사
프로 전적 4전2승1무1패
9일 밴텀급 성승현과 격돌
우승 시 한일교류전 출전
영현
대구대산복싱체육관 이춘산 관장, 문영현 선수(오른쪽).


‘대학생 복서’ 문영현(21·영남대·대구대산복싱체육관 소속)이 오는 9일 오후 1시 복싱 전용경기장 ‘올스타디움(서울시 도봉구)’에서 열리는 프로복싱 ‘배틀로얄 2’ 밴텀급 준결승전에서 성승현(미스터)과 격돌한다.

‘꽃남 파이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문영현은 이번대회 강력한 MVP 후보이자 국내 복싱팬들에게 가장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이다.

중학교 시절 복싱을 시작한 문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4회와 준우승 2회를 차지한 뒤 대구 강북고 진한 후 2학년 때 프로에 데뷔해 4전2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문 선수는 오소독스·사우스포를 가리지 않고 모든 스탠스에서 자유자재로 타격을 구사한다.

유아시절 심장 수술의 장애을 딛고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복싱에 입문한 문 선수는 중·고등학교 시절 대구·경북에선 상대 선수가 없을 만큼 탁월한 기량을 과시했다.

문 선수는 고교 내신 1등급을 유지하면서도 복싱을 포기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한 후 지난 4월 대구에서 열린 ‘WBF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 오픈경기에서 김민수(홍복싱)를 상대로 한 차례 다운을 빼았는 등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7월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최현미의 ‘WBA 세계타이틀 매치 6차 방어전’ 오픈경기에 출전, 하태성(인천태풍)을 꺽은데 이어 14일 만에 열린 프로복싱 ‘배틀로얄2’ 8강전에선 박정우(가재울)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통의 프로복싱 신인왕전을 리뉴얼해 재구성한 한국복싱 신인 최강전 ‘배틀로얄’이 성공적으로 마감되며 후속으로 진행된 이번 ‘배틀로얄 2’는 지난 7월 29일 16강전을 시작으로 12월 결승전을 치른다. 7체급에서 총 22경기가 치러지는 ‘배틀로얄 2’ 8강전은 SPOTV+와 네이버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

이날은 번외경기로 ‘유망주’ 이건호(18·동명고 2학년·대구대산복싱체육관 소속)가 출전한다. 현재 4전 3승(1KO)1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건호는 지난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MVP 후보인 차정한(강산체육관)과 격돌해 2회 KO패를 당해 이번 경기는 설욕의 기회다.

이번대회에 출전하는 문영현과 이건호, 그리고 대구가 낳은 유일한 여자 세계 복싱 챔피언 김은영은 모두 이춘광 대구대산복싱체육관장이 배출한 선수들이다.

한편 ‘배틀로얄 2’ 결승전은 2019년 1월 27일 열릴 예정이며, 체급별 우승자들은 내년 4월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개최되는 제2회 프로복싱 한일 정기교류전에 우선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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