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정치개혁 실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정치개혁 실현”
  • 홍하은
  • 승인 2018.12.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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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수정당·시민단체 촉구
“거대정당 적폐연대 중지해야
득표율 의석이 정당한 사회”
연동형비례대표제-2
정치개혁 대구시민 행동, 바른미래당, 정의당 대구시당 등은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앞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기득권 양당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전국 곳곳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단체행동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도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바른미래당·정의당·노동당·녹색당·민중당·우리미래 등 대구지역 6개 소수정당과 정치개혁대구시민행동은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한국당을 비난하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란 정당 득표율을 토대로 의석 수를 배분하는 제도다.

이날 최봉태 정치개혁대구시민행동 공동대표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는 촛불혁명 이후 처음 이뤄지는 선거다. 촛불혁명 이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한다는 것은 촛불혁명의 무게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득표율만큼 의석을 가지고 가는 것이 촛불혁명의 정신”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없이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한다면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해진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전 대변인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하는 것은 거대양당의 적폐연대”라며 “자유한국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대구경북의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할 것인지 전국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정치개혁에 임할 것인지 답을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 정치의 기본은 신뢰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시절 내세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공약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시민들이 지지하는 만큼 그 결과 만큼 의석을 가져가는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33%, 더불어민주당은 25% 정당 득표율을 얻었다. 하지만 두 정당 모두 40%에 가까운 의석수를 가지고 갔다. 시험쳤는데 33점, 25점 맞은 사람들이 성적표에는 40점이 기록된 것”이라며 “이는 성적 조작이고 학사 비리다. 거대양당은 정당한 사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성적표에 기록된 대로 정정당한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길 촉구한다”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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